창업에 있어서 입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입지 선정이 잘못되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한다 하더라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아 소자본 창업에 있어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입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권은 그 자체의 요건 만으로도 많은 고객을 불러 드릴 수 있는 만큼 사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지선정이 성공의 50% 이상을 좌우합니다.

우선 점포의 입지조건이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상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상권은 아파트단지 상가, 주택가 주변, 학교 주변, 사무실 밀집지역, 지하철역 주변 상가, 번화가 등 여섯 군데로 나뉘어 집니다.

[1] 아파트 단지 상가 : 아파트 단지상가는 초기 자본금이 비교적 많이 들지 않고 경험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에게도 유리한 상권입니다. 또한 고정적인 고객이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점 후 6개월 정도 되면 손익 분기에 오르고 1년쯤 되면 예상 영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단지 상가의 특징은 매출에 기복이 적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예상수익을 150 - 200만원 정도로 잡을수 있습니다.

[2] 주택가 주변 :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생계유지를 우한 고정적인 매출 정도를 기대하는 상권입니다. 평균 3,000만원대의 초기 자본금으로 월평균 15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주택가는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있어 점포를 얻을 때도 버스 정류장 주변 100M 이내의 1층 10평형 점포나 2층 30평형 점포가 안정적입니다. 대상고객은 해당 점포를 기준으로 약 5,000세대 정도로 보면 되며 1차 상권은 점포에서 500M 이내로 보면 됩니다.

[3] 학교 주변 : 학교 주변 상권은 학교의 정문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대부분 정문을 기준으로
500M 이내, 후문 기준 300M 이내에 있는 점포를 찾는게 유리합니다.
보통 한 학교당 학생수가 1,000~3,000여 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를 상대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분야의 많은 점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불황기에도 학교 주변 입점해 있는 업종은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는등 안정적이지만 방학기간 중에는 매출이 평소보다 20-30% 정도 감소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화방의 경우에는 정화구역 접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사무실 밀집지 : 사무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상권을 흔히 오피스 타운이라고 하는데 5층 이상 건물이 10개 또는 10층이상 건물이 5개 이상이 300M 주변에 몰려 있는 곳입니다. 회사가 많이 몰려 있어 주로 직장인 이나 크고 작은 회사를 상대로 영업을 합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직장인 이므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하나, 소호텔이나 오피스텔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5] 지하철역 주변상권 : 경제가 호전될수록 가장 발달하는 상권은 지하철역 주변상권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으므로 대여점 보다는 만화방이 좋습니다.

{ 매일경제 참조 }